유튜버 마약사범 신고 검거과정 실시간 방송…100명 넘게 잡았다

유튜브 ‘동네지킴이’ 캡처[파이낸셜뉴스] 베테랑 형사도 쉽게 잡기 어려운 마약사범을 한 유튜버가 100명 넘게 검거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.

이 유튜버는 지난해 10월 채널을 개설한 유튜브 ‘동네지킴이’ 운영자로 마약사범뿐 아니라 아동 성착취물 소지자도 찾아내 경찰에 신고하고 검거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다.

동네 지킴이는 첫 녹화 당시 지인과 함께 직접 범죄자를 찾아냈지만 현재는 10명이 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검거 실적을 올리고 있다.

유튜브”동네 수리인”캡처 동네 수리인은 온라인에서 트위터 및 익명 채팅 애플리케이션(앱)등을 활용하여 마약 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찾고 있다.

이 중에서 화제가 된 동영상은 지난해 10월 31일 업로드된 “조선족 히로뽕 마약 사범 맨손으로 싸우다”편이다.

당시 동네 수리인은 여성 정보 제공자와 성관계를 하기 때문에 히로뽕을 다량 소지한 채 동네를 찾은 조선족 남자를 검거하는 영상을 촬영했다.

그는 사전에 경찰에 신고하고 잠복한 뒤 남자가 나타나면 경찰과 함께 검거에 나섰다.

그 뒤 약 1분간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.

외에도 은밀하게 마약을 거래 하러 나온 그들을 검거하는 실시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.

동네 수리인은 유튜브 채널에서 얻는 한달 수익이 100만원 정도로 차량 유지비와 편집자 급여로 매달 약 300만원을 지출하고 적자 상황에 직면했다고 알려졌다.

위험을 불사하는 작업이므로 부상을 입는 것이 많이 발생했으나”정의 구현”과 “선량한 영향력”을 전파하기 위해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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